
광주의 숨은 숲, 곤지암 화담숲에서 느낀 봄날의 향기
집에서 곤지암까지 99km 거리라 자동차로 1시간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었다. 출발 전에는 차가 운전하기 힘든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가벼운 산책길을 따라 내려갈 때마다 기분이 한층 좋아졌다.
입구에서부터 초록빛이 우거져 있어 도심속에서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어서 기분이 절로 좋았다. 화담숲은 현장매표가 불가해 온라인 예약만 가능하지만, 그 과정 자체도 즐겁다. 홈페이지를 열어 예매하면 바로 입장이 끝나기 때문이다.
나는 이날 걸어서 올라갔다. 주차장을 나와 걷는 길이 굽이굽이가 많아 자전거 타고 다니던 기분이었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도 충분히 가능하다.
산을 오르면서 공기가 어찌나 맑고 상쾌한지, 나는 자연스럽게 휘파람이 절로 나왔다. 아무리 오래 걸어도 힘들지 않았다. 특히 수국이 피는 여름철에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수국원은 산비탈을 따라 보라색과 분홍색으로 물든 꽃들이 무성했다. 토양의 산도가 변하면 색깔이 바뀌어 파란색에서 분홍색으로 달라지는 신비한 현상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딸기 체험 농장, 울트라팜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추억
주말에 뭐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서울 근교 딸기체험 농장이 있다고 해서 가볍게 방문했다.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해 있어 화담숲이나 리조트 스키장 등과 가까웠다.
울트라팜은 주차장이 넓어 차를 대는 것이 편리했고, 내부가 인조잔디로 깔려 있어서 흙 묻을 걱정 없이 체험할 수 있었다.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가면 따뜻한 공기가 느껴져 반팔 입은 사람도 즐겁게 놀았다.
딸기 하우스는 1,000평이 넘는 넓이를 자랑했다. 빨간 딸기들이 주렁주렁 열려 있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향긋한 딸기 냄새가 가득해 힐링을 느낄 수 있었다.
체험 중에는 구급상자, 정수기, 젓가락 등 필요한 물품이 모두 준비돼 있었고, 먹거리 코너에서는 생딸기 스무디와 음료를 바로 마실 수 있다. 딸기를 직접 따는 기분은 더욱 신선하고 맛있었다.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도 잘 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텐트 앞쪽에 4인용 테이블이 설치돼 간식과 함께 편안히 쉴 수 있다.
우리가 느낀 광주 가볼만한곳의 매력, 산책부터 체험까지
곤지암 화담숲에서의 여정은 단순히 꽃을 보는 것 이상이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수국이 무성하게 피어있는 풍경과 함께 마음도 편안해진다.
수록된 포토존에서도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비가 온 다음날 물방울이 맺힌 꽃잎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모노레일에 올라서면 창밖에서 펼쳐지는 풍경이 정말 근사하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수국과 산야의 초록빛이 창문을 따라 흐르는 듯했다.
산책은 언제나 마음을 가볍게 해준다. 광주 가볼만한곳 중에서도 화담숲은 계절마다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여름엔 수국, 봄엔 벚꽃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우리는 이 곳에서 한참을 앉아 수국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꽃잎 하나하나가 정성스럽게 핀 모습은 사람 사는 세상을 떠올리게 했다.
퇴촌 율봄식물원, 6월 여행지로 추천하는 이유
경기도 광주 가볼만한곳 중 퇴촌 율봄식물원은 작년에도 방문해 반했지만 이번엔 또 다른 풍경을 즐겼다. 특히 수국이 무성하게 피어 있는 6월 말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평일과 주말, 공휴일에 따라 다르며 평일 대인소인 모두 5,000원으로 저렴하다. 주차장이 협소해 가급적이면 평일을 선택하는 것이 편리하다.
제1수국정원은 입구에서 바로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작년보다 풍성한 꽃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기온 차가 크고 추운 날이 있어 조금 부족했다.
하지만 제2수국정원에서는 화분 전시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힐링 할 수 있다. 중부 지방이라 노지 월동이 어렵기 때문에 화분으로 되어 있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식물원의 다양한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돌면 제1수국정원에서 제2수국정원을 만나는 동선이다. 봄에는 철쭉꽃도 유명해 전체 구경에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윙뱃 언덕과 포토존,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
윈봄언덕은 꽃길을 걷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야자 매트 주변에 피어있는 예쁜 식물들이 분위기를 한층 높여준다.
이번에는 율봄 언덕에서 새로운 포토존 건물이 생겨나서 인기가 더욱 상승했다. 빨간 지붕을 한 건물은 실내가 없지만 외부 포토존으로 활용된다.
다양한 색상의 수국이 무성하게 피어 있는 이곳에서는 사진 찍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특히 햇볕 아래에서 물방울이 맺힌 꽃잎을 클로즈업하면 아름다운 장면을 포착할 수 있다.
하지만 한낮에는 더위가 심해 모자와 양산이 필수다. 그늘 없는 길은 무더위를 느끼게 하며, 방문객들은 조심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하라.
윙뱃 언덕에서는 제2수국정원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꽃길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자. 풍경이 변하는 순간마다 감동이 찾아온다.
농산물 체험장과 온실에서 즐기는 자연 속 휴식
퇴촌 율봄식물원에는 농산물 체험장이 카페로 활용된다. 토마토를 재배하며 1팩에 5,000원이면 직접 구매해 갈 수 있다.
더운 날씨엔 커피와 함께 토마토 주스를 마시며 잠깐 쉬어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식물원 안에는 컵라면과 음료가 준비돼 있어 편리하다.
온실에서는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수국이 로드 형태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채로운 꽃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보는 이에게 큰 즐거움을 준다.
여름까지도 관람할 수 있는 온실 내에서 물방울이 맺힌 수국을 감상하면 여유를 느낄 수 있다. 광주 가볼만한곳 중 하나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식물원 전체가 1만 평 규모이며, 농산물 재배 단지와 함께 꽃구경이 가능한 힐링 공간이다.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찾아보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결론: 광주에서 찾은 자연의 품속에 숨겨진 보석들
광주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다. 곤지암 화담숲에서는 수국과 산책로가 주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고, 울트라팜에서는 딸기 체험으로 가족이 함께 웃음을 나눈다.
퇴촌 율봄식물원은 6월까지 이어지는 풍부한 수국과 화분 전시로 힐링을 제공한다. 각종 산책로와 포토존, 온실에서의 꽃구경도 놓칠 수 없다.
광주 가볼만한곳을 찾고 있다면 이 세 곳 모두를 일정에 포함해 보길 권한다.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은 몸과 마음을 새롭게 채워 준다.
언제든지 다시 찾아올 준비가 되어 있는 광주의 숲, 농장, 식물원은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휴식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여름에는 꼭 한번 더 그곳들을 방문해 보자.